[SSC23] 스스챌 23 지원 과정 | 위너 선정 후기

정보

Swift Student Challenge는 Apple이 주최하는 이벤트 중 하나로, 전 세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Swift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playground 앱을 개발하는 챌린지이다. 매년 6월에 열리는 WWDC전인 4월에 주로 개최하며, 5월에 결과가 나온다. 이번 24년도 스스챌은 이전보다 2개월 빠르게 2월에 개최되었다.
23년도에는 한국 시간으로 4월 20일까지 17시까지 제출이었으며, 결과는 3주가 지난 5월 10일 새벽 3시에 나왔다.

 

주제 선정 과정

애플 아카데미 들어가기 전에 찾아보면서, 한국 아카데미 소속 러너들이 22년도에 많이 위너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었다.
Swift Student Challenge라는 이름처럼 학생자격이 있는 사람만 지원이 가능한데, 난 졸업을 했기에.. 아카데미 소속 자격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스스챌 지원이 시작되고, 이전에 위너로 선정된 프로젝트들을 찾아보면서 어떤 프로젝트들이 위너로 선정되는지 파악하고 내 스토리를 잘 풀어서 제출해보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주제 선정하면서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은 15개 정도 있었고, 그 중에서 "나에게 의미가 있나", "내가 잘 풀어낼 수 있는 주제인가", "시간 투자할 가치가 있나"라는 기준을 가지고 아이디어들을 쳐냈다. 그렇게 남은 주제들이 "공유 가치 창출", "할머니를 위한 단축어", "디자인 시스템의 필요성" 3가지가 있었다.

 

한참 애플 아카데미를 하느라 스스로 질문하고 답변하는데 조금 익숙해져있어서,,3가지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쓰기 어려운건 과감히 넘어가면서! 다음 질문들에 답변을 써봤다!

• 주제 - 메인 타이틀
• 기획 계기
• 스토리라인
• 앱의 주 타겟
• 넣고자하는 기능
• 사용자에게 하고 싶은 말
• 심사위원에게 말하고 싶은 문장
• 주제와 관련해 알아볼 것들
• 앱 내에 포함되어야 할 것들
• 앱의 플로우

3가지 주제에 대해 위의 항목에 답변을 작성하면서 가장 답변이 잘 써내려가졌던 "디자인시스템의 필요성"이란 주제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출 작품 소개

앱 플로우를 자세히 구성하면서 디자인시스템에 대해 더 알아보는 도중에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들은 스타일가이드에 가깝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기획 내용 일부를 수정했었다.

 

얘기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다.
"버튼 디자인에 하나하나에 신경쓰지 말고 사용성과 개발에 집중해라, 이를 위해 본인의 개인 앱 개발하기 전 스타일 가이드를 먼저 만들어봐라!"

 

앱의 플로우와 기능은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1. 온보딩 - 스타일 가이드의 정의와 필요성, 스타일가이드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에 대한 설명
2. 스타일가이드 제작 - 앱 아이콘, 프로필, 색상 팔레트, 버튼, 컨트롤, 타이포그래피, notification을 직접 수정, 컴포넌트와 관련된 HIG 내용을 제공
3. 최종화면 - 직접 제작한 요소들을 한 눈에 확인, 이미지로 저장

1. 온보딩 화면,  2. 최종 화면 

3. 버튼 스타일 생성 화면,   4. 선택 스타일 생성 화면과 HIG 팁

 

깃허브에 지원서에 작성했었던 기획의도와 필요성, 앱의 동영상을 첨부해두었으니 좀 더 구경하고 싶다면 깃허브에서 확인해주세요 💨

 

 

후기, 회고

23년도에 스스챌을 하기 이전에는 UIKit이나 Storyboard로만 앱 개발을 했어서 SwiftUI가 어색했었는데, 이런저런 iOS, iPadOS 컴포넌트들을 개발하면서 SwiftUI에 더 친숙해질 수 있었고, HIG 내용을 앱에 녹아내느라 HIG를 읽어보고 각 컴포넌트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서 더 유의미한 시간으로 남은 것 같다.

 

주변에 멘토링을 받거나 서로 피드백해주는 시간을 가져서 주제를 공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피드백을 받는다면 물론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겠지만, 타인의 말에 휩쓸려 생각이 괜히 많아져 변경이 잦아질 것 같아 따로 피드백을 받지는 않았었다. 

스스챌만큼은 온전히 내 아이디어, 내 힘만으로 디벨롭시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집중하는데 시간을 들인 것 같다. 

 

아주 주관적인 Tip

주제 선정 시

• wwdc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자
  23년도에는 홈페이지 존재를 알지 못해서 깃헙 레포에서 봤었는데, 다른 위너 작품들 보면 내가 잘 보여줄 수 있겠다 싶은 주제들이 여러개 떠올랐던 것 같다.
  WWDC Scholars 홈페이지
  WWDC Github
• 주제, 글에서 스토리를 잘 드러내자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의도나 필요성 등을 설명했던 프로젝트로 수상했기 때문에,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본인의 경험과 관련있는 주제로 스토리를 녹여내는게 좋은 것 같다. 애플에서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한 위너 작품들과 이전 위너 작품을 보면 본인의 스토리나 전공이 담겨있는 작품이 꽤 있었던 것 같다.
• 뎁스를 너무 주지 말자! 3분 이내로 체험할 수 있는 플로우로 구성하자!홈페이지에도 나와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주제선정을 하거나 기획할 때 3분 이내로 심사위원이 판단하고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도록 구성하는게 좋을 듯 하다!-!

 

영번역 할 때

• 클로바X, 지피티로 번역하자!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파파고나 지피티로 번역을 할 텐데, 파파고보단 지피티, 클로바x를 추천한다! 한글 스크립트를 주면 영번역을 해주는데, 번역 결과를 다시 한글로 돌려봤을 때 지피티, 클로바가 내가 하고 싶은 말과 더 유사하게 번역해줬기 때문이다.

 

제출 전

• 최대한 다양한 환경에서 잘 동작하는 지 확인하기! QA!
  제출 전에 심사 환경을 선택하는 곳이 있고, 나는 Swift Playgrounds - iPad를 선택했었다. 시뮬레이터에서 12.9, 11인치에서 글자나 레이아웃이 안깨지는지 확인하고 제출했었다. 그리고 아이패드가 있다면 플레이그라운드를 깔아서 어색한 부분 없는지, 잘 동작하는지 꼭 확인해보자.